■ 남윤곤 /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
포항 강진으로 수능이 연기되면서 학생들의 안전을 다시 한 번 점검할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한편으로 수험생들은 그동안의 준비에 더해서 남은 기간을 잘 활용해야 하는 과제도 안게 됐는데요. 지진 관련 내용에 앞서서 수능 전략 잠시 짚어보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메가스터디 남윤곤 입시전략연구소장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한반도를 흔든 지진. 수능도 흔들었습니다. 수능 하루 전날 이렇게 이렇게 시험이 연기가 됐는데. 소장님, 소장님도 이렇게 경우는 처음 겪으시죠?
[인터뷰]
네, 실제로 92년도에 시험지가 유출된 사건이 있어서 한 번 연기된 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천재지변으로 연기된 건 처음이라서 상당히 혼란이 가중된 것 같습니다.
이렇게 소장님도 당황하셨지만 가장 혼란스러운 건 아무래도 수험생이 아닌가 생각이 되는 데운 이번 수능 연기로 수험생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어디서는 탄식이 나오고 있고, 또 어디서는 환호가 나오고 있는데 현장 목소리 들어보시죠.
[김수혁 / 고3 수험생 : 수능 딱 준비하고 자야지 했는데 수능이 연기됐다고 하니까 처음에 거짓말인 줄 알았는데 실제라고 하니까 당황했었어요.]
[권현재 / 고3 수험생 : 옳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만약에 지진이 나거나 오히려 더 안 좋은 상황이 왔을 때 수능을 다시 봐야 할 수도 있고 문제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최유현 / 고3 수험생 : 일주일을 더 준비할 수 있어서 어느 의미에서는 좀 더 시험결과 좋아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데 사설 모의고사 같은 것을 타임 맞춰서 끝나게 되는데. 다시 한 번 복습하는 정도로 하면 될 것 같아요.]
[하승철 / 고3 수험생 : 평소에 공부를 못해서 일주일 준비한다는 것이 좋았어요. 일주일 동안 기출문제 풀면서 수능에 대비하고.6시에 일어나는 것도 연습하고 식단도 조절하고 일주일 동안 연습하면 수능 때 좋은 결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의연한 학생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러니까 수능이 일주일 뒤로 연기가 됐고. 그에 따라서 논술도 연기가 되고 수시 일정도 연기가 되고. 수시 합격자 발표라든지 다 미뤄지는 건가요?
[인터뷰]
네, 실제로 발 빠르게 차관님이 두 시에 브리핑을 하고 나서 대학들도 홈페이지를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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