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 수능 연기...오늘 오후 일정 발표 / YTN

YTN news 2017-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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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아영 / 사회부 기자, 김진두 / YTN 과학기상팀장


지진으로 오늘 예정된 수능 일단 연기가 된 상황인데요. 최아영 기자하고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지금 일주일 수능이 연기되면서 그 이후의 여러 가지 일정들이 꼬이게 된 상황입니다.

어쩔 수 없는 그런 선택이었을 텐데 교육부의 밤늦게 결정이 나오기까지 굉장히 긴박했을 것 같아요. 분위기 어땠습니까?

[기자]
사실 어제 오후 3시 50분쯤만 하더라도 교육부에서 기자들을 상대로 백브리핑을 열었어요. 그래서 포항 지역 학교에 대한 피해는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

그래서 수능은 예정대로 계속 치를 것으로 보인다라고 발표를 했었는데요. 이후 밤늦게 김상곤 부총리의 긴급 브리핑이 예정됐습니다.

과연 언제 브리핑을 시작할지도 막연한 상황이었었는데 브리핑이 시작되기 10분 전에 기자들을 통해서 알려지기 시작한 게 바로 수능이 일주일 정도 연기될 거란 소식이었습니다.

그 직후 김상곤 부총리의 기자회견이 있었는데요. 보도자료도 없었고 어떤 걸 발표할지도 전혀 몰랐던 상황에서.


철저히 비밀에 부쳐지고 한 번에 발표를 한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기자실을 통해서 이런 연기가 있을 것이다라는 소식은 있었지만 공식적인 루트로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저희 기자들도 설마 진짜 일주일을 연기할까라는 의아함이 있었는데 실제로 브리핑 내용을 들어보니 일주일 정도 연기한다는 내용이었고요.

브리핑에서 저희들이 여쭤봤던 게 수험생들에게 미리 알려줄 수 있는 방법은 없었냐. 왜 이렇게 늦게 긴급 공지를 했냐라고 물었더니 박춘란 차관이 하는 말이 기자회견 전에 긴급하게 결정된 내용이라서 우리도 어쩔 수 없었다.


그때까지 계속 논의를 했고 긴급하게 결정된 사안이다.

[기자]
그렇기 때문에 교육 당국도 수능을 일주일 연기하기까지, 직전까지 상당한 고심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수정되는 여러 가지 일정들, 교육부가 마지막까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을 상황인데요. 오늘 2시인가요, 교육부의 입장 표명이 있죠.

[기자]
아무래도 가장 혼란스러운 게 수능이 미뤄진 수험생들이기 때문에 수험생들에게 빠른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오늘 오후 2시 교육부 박춘란 차관이 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엽니다.

이 자리에서는 향후 대입 전형 일정과 함께 대학별 고사에 대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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