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살 미만 사장 206명...최연소는 1살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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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8살이 채 안 된 사업장 대표가 2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어린 사장은 한 살로, 월 소득은 340만 원이나 됐습니다.

어떻게 가능한 걸까요?

임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입니다.

지난 7월 기준으로 사업장 대표로 등록된 18살 미만 직장 가입자는 206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의 평균 월 소득은 319만 원, 평균 연봉은 3천833만 원에 달했습니다.

소득이 가장 많은 대표자는 10살로, 한 달에 3천5만 원, 1년에 3억 6천여만 원이나 됐습니다.

그 다음이 16살 대표로 월 소득 천339만 원, 연봉 1억 6천여만 원이었습니다.

가장 어린 대표자는 1살로, 월 소득이 340만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건보공단에 근로자로 등록된 15살에서 17살 가입자들의 월 소득은 평균 87만 원에 그쳤습니다.

같은 연령대 사업장 대표 소득의 4분에 1에 불과한 수치입니다.

우리나라 전국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득도 2분기 기준 168만 원으로 절반 수준입니다.

문제는 18살 미만 대표의 사업장을 보면, 부동산·임대·사업 서비스가 191명이나 된다는 점입니다.

대부분 불로소득인 임대료인 셈입니다.

부동산을 소유한 부모가 자녀들을 임대사업장의 공동대표로 가입시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소득을 여러 명에게 분산할수록 누진세율을 피해 세금을 적게 낼 수 있는 점을 노린 겁니다.

불법은 아니지만 소득세를 낮춰보려는 꼼수인 만큼, 국세청의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YTN 임승환[[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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