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의혹 속에 개인투자자들은 앉은 자리에서 큰 손해를 봤지만, 공매도 세력은 반대로 큰 차익을 얻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태욱 기자!
그렇다면 당일 공매도는 상장 이후 최대치라고 하는데 얼마나 이뤄진 겁니까?
[기자]
지난달 30일 한미약품의 공매도 거래량은 10만 4천여 주, 거래대금은 616억 원이 넘었습니다.
한미약품이 상장된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한 건데요.
만약 이들이 최고가에 팔고, 최저가에 주식을 되샀다면 1주당 15만 2천 원씩 차익이 생기는 건데 23%가 넘는 수익률입니다.
이 때문에 악재성 정보를 사전에 알아낸 내부자 등이 공매도에 뛰어들었을 거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앵커]
또 다른 의혹 중 하나인데요.
모두 늑장 공시 때문에 공매도도 주가 널뛰기도 일어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한미약품과 거래소 측 해명이 다르다면서요?
[기자]
유가증권시장 공시 규정은 24시간 이내에 관련 내용을 공시해야 한다고 돼 있습니다.
한미약품은 장 마감 이후인 지난달 29일 오후 7시께 베링거인겔하임의 개발 중단 통지를 받은 이후 이를 바로 공시하지 않았으며 다음날인 30일 개장 후 30분이 지난 오전 9시 30분까지 공시가 지연됐습니다.
규정을 위반한 것은 아니지만, 민감한 내용이 다음날 개장 이후까지 연기된 점은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미약품 측은 공시담당자가 30일 오전 8시 30분에 거래소에 도착해 약 8시 40분부터 공시를 위한 절차를 진행했으며 증빙 자료를 검토하는 등의 과정에서 늦어졌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한국거래소 측은 한미약품의 대응이 이해가 안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공시 자체가 특별한 승인절차가 필요하지 않고 내용도 사전검토 대상이 아니며 기업측에서 시스템에 입력하면 이것이 즉각 표출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앵커]
금융당국의 조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앞서 언급한 의문들에 대한 조사가 금융당국 합동으로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사안이 시급한 경우 금융위원회 산하 자본시장조사단이 조사에 나섰는데요.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본부와 금융감독원 등이 함께 언급된 문제점들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사전에 정보를 가지고 공매도에 나섰는지 내부자들 사이에서도 거래가 있었는지 등이 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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