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 최고지도자 건강 관리를 하는 특수 기관 직원이 중국에 파견 나왔다가 탈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 중국 주재 일본 대사관에 있고, 우리를 포함한 각국에서 치열한 영입 작전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은 북한 '보건1국' 소속 직원이 최근 중국 대표부에 파견 나왔다가 탈북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주재 일본 대사관에 진입해 망명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함께 탈북한 인물도 있는데, 역시 보건1국 소속인지, 아니면 다른 곳에서 파견 나온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소식통은 '보건1국'은 김정은과 부인 리설주, 동생 김여정 등 최고 지도자 일가 건강을 관리하는 곳으로, 내각 기구인 보건성과는 별도의 독립 기구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 내부에서 좋은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구하기가 어려운 만큼, 중국에 사무실을 내 각국에서 약과 의료용품을 조달한다는 겁니다.
탈북한 인물이 김정은 일가가 해외에서 어떤 약을 구해다 복용했는지 꿰고 있을 가능성이 크단 이야기입니다.
이 소식통은, 보건1국 소속이라면 지위가 얼마나 높은지와 상관없이 고급 정보를 쥐고 있다 보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현지에서는 우리 정보 당국을 포함한 각국 정보기관이 이 인물을 끌어오려고 치열한 정보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우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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