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국정감사에서는 또, 서울시의 복지정책과 미르·K스포츠 대단 의혹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또, 국회의장 중립 문제를 둘러싼 여야 간 신경전도 계속됐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먼저 국회 안전행정위의 서울시 국감에서는 미취업 청년에게 월 50만 원씩 지급하는 청년수당 제도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여당은 청년수당의 부적절성을 부각하며 포퓰리즘에 불과하다고 비판했고,

[홍철호 / 새누리당 의원 : 선심성으로 보일 수도 있고 또 다른 지자체들, 못 해주고 있는 지자체들은 상대적 박탈감이 오거든요.]

야당은 정부의 무능한 정책을 지자체가 대신 나서서 보완하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교문위에서는 정권 핵심 실세가 개입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미르·K스포츠재단과 관련해 야당의 공격이 이어졌습니다.

야당 위원들은 K스포츠재단이 섭외한 태권도팀의 박근혜 대통령 순방 동행과 관련해 특혜가 없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고, 여당은 무책임한 정치 공세를 멈추라며 반발했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시범단이) 이 부분을 따내고 할 때는 뭔가 압력이 행사되지 않고서는 가능하지 않은 것입니다. 왜냐하면 실체가 없기 때문에…]

고 백남기 농민 특검법 여부를 놓고는 여야가 장외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야 3당은 서울대병원이 백남기 농민의 사인을 외인사가 아닌 병사로 기재해 외압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면서 특검법을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당은 진실을 밝히자면서 부검에 반대하는 건 앞뒤가 안 맞는다고 비판했습니다.

[기동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국가의 조직된 폭력으로 희생된 백남기 씨와 유족들의 억울함을 푸는 길은 또다시 어렵고 험난한 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 의학적 문제는 정치인들이 과도하게 나서기보단 의학 전문가들과 국과수가 전적으로 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국회의장 중립 법안을 추진하겠다는 새누리당과 이를 반대하는 야당이 설전을 벌이는 등 여야는 국정감사장 안팎에서 하루 종일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YTN 강희경[[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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