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쿠르드계 반군 대원으로 추정되는 괴한들이 차량 폭탄 테러를 준비하다 경찰에 발각되자 스스로 폭탄을 터뜨려 숨졌습니다.
현지시각 8일 오전 터키 앙카라에서 경찰의 체포작전 중 용의자 2명이 차 안에서 스스로 폭발물을 터트려 숨졌다고 터키 관영 아나돌루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에르잔 토파자 앙카라 주지사는 이들이 쿠르드 분리주의 무장조직인 쿠르드노동자당, PKK 대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PKK는 작년 7월 터키 정부와의 평화협상이 결렬된 뒤 터키군이 대대적인 토벌작전에 나서자 다시 무장투쟁을 시작했습니다.
PKK의 차량 폭탄 공격으로 올해 3월 앙카라에서 34명이 숨졌고, 6월에는 이스탄불에서 11명이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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