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화여대가 최경희 총장 사임 이틀 만에 이사회를 엽니다.
잠시 뒤 이사회를 열고 최 총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차기 총장 선출 절차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연아 기자!
오늘 열릴 이사회에서는 어떤 내용이 논의될 예정입니까.
[기자]
이화여대는 조금 뒤 이사회를 열고 최경희 총장의 사표 수리 안건을 논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최 총장이 사표를 제출한 지 이틀 만인데요.
이사회가 사표를 수리하면 최 총장 사임의 행정적 절차가 모두 마무리됩니다.
앞서 이사회는 이달 초, 최 총장이 미래라이프 단과대학 설립 문제로 학생들과 갈등을 빚었고, 미르·K스포츠 재단 핵심인물로 알려진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의 특혜 의혹까지 불거진 사태에 최 총장이 책임져야 한다고 압박한 바 있습니다.
오늘 이사회에서는 새 총장을 뽑는 절차와 방법 등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법인 정관에 따르면 이사회는 두 달 안에 새 총장을 뽑아야 합니다.
최 총장이 사퇴를 발표한 지난 19일, 이대 교수협의회는 사실상 이사장 뜻대로 총장을 선출하는 총장 선출 제도에 대한 개혁을 요구하기도 했는데요.
이사회가 교수협의회의 의견을 반영할지 관심입니다.
[앵커]
사표가 수리되면 이제 관심은 80일 넘게 시위를 하고 있는 학생들로 넘어가는데요. 학생들 입장 발표는 아직 없나요?
[기자]
최 총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대학 본관을 점거한 이대 학생들의 농성이 86일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학생 측은 최 총장의 사표가 공식적으로 확인되면 본관 점거 농성 해제 시점을 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시기나 방법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고, 입장이 정리되면 조만간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학생들은 최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시위를 시작했는데요.
본관 점거 농성을 벌이는 과정에서 일부 교직원과 교수 등을 감금한 혐의로 학생 3명이 경찰 수사 대상이 됐습니다.
학생들은 이들이 처벌받지 않도록 조치할 것도 함께 요구하고 있습니다.
아직 학교 측은 이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 상황입니다.
또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에 대한 특혜 의혹도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어 학생들이 본관 점거 농성을 풀더라도 또 다른 방식으로 시위는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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