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상원 / 前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변호사, 강미은 /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서양호 /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김복준 /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앵커]
전남 강진에서 2년 여 야인생활을 해온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정계복귀를 선언했습니다. 이를 두고 손 전 대표의 케치플레이즈 '저녁이 있는 삶'이 김영란법으로 현실이 되고 있는 마당에 "정계 복귀, 명분이 없다" 이런 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반대쪽에서는 무슨 소리냐. "쌍수를 들고 환영한다", 이렇게 엇갈린 반응이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가장 큰 관심은 과연 손학규 전 대표가 정계개편을 촉발해 대선판을 흔들 수 있을 지에 모아질 텐데요. 지금 이 자리에는 네 분 나와 계십니다. 전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셨죠. 여상원 변호사, 숙명여자대학교 강미은 교수,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서양호 소장, 한국범죄학연구소 김복준 박사님 네 분이십니다.

안녕하십니까? 손학규 전 대표가 복귀했는데 손학규 전 대표의 복귀, 두 가지거든요, 핵심은. 민주당 탈당, 제7공화국을 만들겠다. 이렇게 딱 두 가지입니다. 그런데 먼저 시점. 이 시점 가지고 오늘 기자분들이 굉장히 많이 관심을 갖더라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개헌과 탈당을 정계복귀 명분으로 삼아서 비민주당, 비새누리당의 제3지대를 활성화시키겠다는 취지로 탈당을 하셨는데 시기가 공교롭게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소위 말해서 송민순 전 장관이 회고록을 쓰면서 회고록 논란이 일어났는데 송민순 장관이 참여정부 장관이었지만 비례대표는 손학규 대표 시절에 비례대표로 공천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송민순 장관 문제로 인해서 문재인 전 대표가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이때 송민순 장관을 등에 업고 문재인 대표를 더 난처하게 하는 게 아니냐. 그래서 이 시점이 혹시 송민순 장관과 기획적으로 연출하는 게 아닌가라고 하는 오해를 받고 있는데 그런 건 아닌 것 같고요.

올해 4월부터 손학규 전 대표는 강진이 나를 부르면 떠난다고 거의 사실상 정계 복귀를 선언하시고 언론에 계속 나오셨기 때문에 이 시기를 맞춘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앵커]
그 부분은 우리가 사실은 제7공화국을 만들겠다는 그 얘기 속에는 문재인 전 대표를 의식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가 포함돼 있거든요.

[인터뷰]
그렇다고 하더라도 지금 양강구도 아닙...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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