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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제재에도 무리한 투자...39호실 자금 고갈"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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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보 당국이 북한이 국제사회 제재가 소용없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무리하게 대형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김정은의 따뜻한 지도자 이미지를 쌓는 데에도 돈이 쏟아부어, 통치 자금이 바닥날 지경이라고 합니다.

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양 동물원의 담배 피우는 침팬지, 달래입니다.

대대적 개보수 공사를 마친 중앙동물원의 최고 스타로, 외신에까지 등장했습니다.

동물 학대로 비칠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듯, 동물원 측은 달래가 담배 피우는 시늉만 할 뿐 연기를 들이마시지는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논란거리는 있지만, 북한은 이렇게 외신까지 동원해 재개장한 동물원을 줄기차게 선전하고 있습니다.

김정은이 동물원이나 물놀이장, 놀이공원 등 주민 레저 시설에 공을 들이면서 이른바 '애민 지도자' 이미지 쌓기에 열을 올리기 때문입니다.

김정은은 또, 함경북도 수해 지역에는 복구 중장비와 자재로 시작해 식료품과 학용품, 담요까지 보내는 등 선물 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함경북도 소식통은 홍수가 휩쓸고 간 자리에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고, 주민들은 학용품까지 챙겨준 김정은에게 감동해서 눈물을 흘리기까지 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국제사회 제재 속에서도 이렇게 보여주기식 사업에 매달리면서, 김정은 통치 자금은 점점 바닥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보 당국은 북한이 제재가 소용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대형 사업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 : 공관원 추방이 이어지고 있고, 신규 투자 실적도 전무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노동당 39호실 대성은행(외화 관리 기관) 금고도 자금이 고갈됐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으며….]

북한이 함경북도 수해 규모를 부풀려 국제기구 지원을 최대한 끌어내려 했지만, 잇따른 도발 때문에 여의치 않았다고도 밝혔습니다.

김정은은 그런데도 지난달 초부터 2억 원짜리 고급 승용차와 레저용 헬리콥터, 최고급 말 등을 사들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점 등을 종합해 북한 정권이 겉으로는 안정적이지만 내부적으로는 한계에 이르렀다고 정보 당국은 평가했습니다.

YTN 이선아[[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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