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부경찰서는 동거남이 잠든 사이 방에 불을 지른 혐의로 51살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오늘 오전 4시쯤 동거남 48살 B 씨가 자고 있던 서구 비산동의 주택 안방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불은 10분 만에 꺼졌지만, B 씨가 전신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A 씨는 방화 직후 인근 지구대를 찾아가 B씨가 생활비를 주지 않는 데다 상습적으로 폭행해 홧김에 불을 질렀다고 범행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허성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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