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 씨는 수백억대 부동산을 보유한 자산가입니다.
하지만 검찰은 국내에 일정하게 머무르는 곳이 없이 해외와 호텔 등을 떠돌아 도주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최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가 검찰에 소환된 지 9시간 만에 긴급체포 됐습니다.
국내에 일정한 거주지가 없어 도망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언뜻 봐서는 일정한 거주지가 없다는 말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최 씨와 딸 정유라 씨는 국내외에 수백억 원대 부동산을 보유한 자산가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7만 평에 달하는 강원도 평창군 대지, 독일에 거주하면서 사들인 호텔과 주택도 최 씨 모녀의 것입니다.
또 본인 소유 서울 강남의 지하 2층, 지상 7층짜리 2백억 원대 빌딩에 한때 주소도 두고 살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지난달 26일 검찰 압수수색 때 이 건물에서 최 씨 모녀의 것으로 보이는 고가 구두가 대량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귀국 후에 자택에 머물지 않고 강남의 한 호텔에 투숙했고, 측근들과 몰래 대책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지자
검찰은 최 씨를 풀어주면 또다시 종적을 감출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진녕 / 변호사 : 귀국 후 본인의 집으로 가지 않고 호텔로 가는 등 주민등록상 주소와 실질적으로 생활하는 주소가 다르다는 점에서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볼 여지가 있기에….]
최 씨를 긴급체포한 검찰은 추가 수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YTN 박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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