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호 소유 땅 추가 확인, 급매물로 내놓고 연락 두절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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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조카인 장시호 씨는 그동안 제주 서귀포시에 집과 땅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부동산 외에 최근 다른 땅이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장 씨는 이 부동산들을 시세보다 싸게 내놓은 상황인데, 도피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장시호 씨가 서귀포시에 소유하고 있는 땅은 모두 2만 천여 제곱미터, 축구장 3개 크기입니다.

장 씨는 이 땅을 지난달 중순 13억 원에 팔아달라며 매물로 내놓았습니다.

당시 부동산 시세인 3.3㎡당 60~70만 원보다 훨씬 싼 18만 원가량에 처분하려고 한 겁니다.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의 파장이 커지면서 급하게 땅을 팔려고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장씨가 이미 매물로 내놓았던 부동산 외에 3천 제곱미터 규모의 땅도 최근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장 씨는 이 땅을 2주 전 급매물로 내놓은 뒤 부동산중개업소와 연락이 끊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법당국의 수사가 좁혀올 가능성을 대비해 부동산을 처분해 도피 자금을 마련하려는 것이라는 의혹이 생기는 부분입니다.

이런 가운데 장 씨 소유 빌라는 세금 체납으로 압류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시청 관계자 : 세금 미납은 오래 안 됐거든요. 올해만. (지난해까지는 냈고 올해는 납부를 안 한 거군요.)]

장 씨 소유 토지 일부도 압류 신청이 돼 있어 조만간 압류될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재산을 급하게 처분해 현금화하려던 장 씨의 계획도 틀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고재형[[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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