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미국 대선은 '여성과 아웃사이더'의 대결로 불리면서 역대 최고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힐러리와 트럼프는 하루가 멀다고 상대의 약점을 파고들며 마지막까지 치열한 난타전을 벌였습니다.
두 후보를 둘러싼 이번 대선의 주요 쟁점을 안소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 멕시코인들은 마약을 들여오고, 범죄를 저지르고, 성폭행을 일삼습니다.]
트럼프의 도를 넘는 표현과 막말 행보는 선거전 시작부터 내내 구설에 올랐습니다.
급기야 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공개된 트럼프의 음담패설 파일은 막판 뒤집기를 꿈꾸던 트럼프를 큰 곤경에 빠뜨렸습니다.
공화당 지도부의 일부 인사는 트럼프 지지를 철회했고, 공화당은 내분에 휩싸였습니다.
[제이슨 샤페츠 / 미국 유타주 하원 의원 : 5살 된 제 딸의 눈을 보면서 트럼프를 미국의 대통령으로 지지한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정말 그럴 수 없습니다.]
트럼프의 소득세 회피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힐러리 측은 트럼프가 18년 넘게 연방소득세를 한 푼도 내지 않고 세금을 회피했다며 트럼프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습니다.
반면 선거 기간 내내 힐러리의 발목을 잡은 것은 국무장관 시절 개인 이메일을 사용한 '이메일 스캔들'이었습니다.
지난 7월 이메일 사건에 대해 불기소 결정을 내렸던 미국 연방수사국이 선거를 불과 열흘 앞두고 재수사에 들어가면서 선거판은 혼전 양상을 보이며 다시 한번 요동쳤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 아주 이상한 일입니다. 적은 정보를, 그것도 선거 바로 직전에 꺼내는 것이 말입니다.]
유세 중 잦은 기침과 휘청거리는 모습이 포착된 힐러리의 건강 문제도 트럼프 캠프에 빌미를 줬습니다.
이와 함께 총기 규제와 러시아의 민주당 지도부 이메일 해킹 논란도 선거판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YTN 안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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