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며 트랙터 등을 몰고 전국 각지에서 모인 농민 천여 명이 오늘 서울 진입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 경부고속도로 천안 입장휴게소에 농민들이 대거 집결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차정윤 기자!

차 기자 뒤로 경찰차도 상당히 많이 보이는데요 농민들은 언제쯤 모이나요?

[기자]
현재 농민들은 낮 12시쯤 1차 집결 장소인 이곳 천안 입장휴게소 모일 예정입니다.

집결 시간까지 1시간이 남은 만큼, 농민들은 하나둘씩 도착하고 있는데요.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고속도로 진입로 쪽에는 벌써 경찰 수백 명이 대기하고 있어 긴장감이 맴돌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이곳 입장휴게소에서 1차로 모인 뒤, 오후 2시까지 용인 죽전휴게소로 이동해 경기와 강원지역 농민들과 합류할 예정입니다.

이어서 오후 5시쯤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박근혜 정권 퇴진 집회에 참석하고 이후 청와대까지 행진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주최 측은 이번 행진에 농민 천여 명, 트랙터 등 농기계 차량 천 대가 모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앞서 농민들은 지난 15일, 트랙터 등 농기계를 몰고 전남 해남과 경남 진주에서부터 청와대로 가는 상경 투쟁을 시작해 열흘가량 행진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하지만 경찰은 교통 혼잡 등을 이유로 서울 집회와 행진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이동 중에도 고속도로 차선 점거 등 불법 행위가 있을 경우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혀 충돌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천안 입장휴게소에서 YTN 차정윤[[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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