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터 상경' 농민-경찰 대치 중...22명 연행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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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민들의 상경 집회를 경찰이 막아서면서 농민과 경찰의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농민 20여 명이 연행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현재 서울 진입을 시도하고 있는 농민들과 경찰 사이 대치가 이어지고 있죠?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은 어제 오후 5시에 상경집회를 진행할 예정이었는데요.

트랙터를 화물차에 싣고 고속도로에 진입하려는 농민들을 경찰이 막아서면서 안성나들목과 양재나들목 등에서 저녁부터 마찰이 빚어졌습니다.

농민들은 어젯밤 양재나들목 쪽에 집결했는데요.

경찰은 어젯밤 10시부터 농민 해산을 시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농민들이 격렬히 저항하면서 22명이 교통방해와 공무집행 방해 등으로 연행됐습니다.

또, 고속도로를 점거하던 차량 36대를 경찰이 견인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대치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는데요, 경찰은 시위하고 있는 농민을 에워싸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마찰이 격해지면서 국회의원들도 나서서 조율을 시도했는데요, 일단 경찰은 오전까진 추가로 농민을 연행하거나 차량을 견인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돌발 상황 등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원래 경찰은 농민들의 상경집회를 불허했었는데, 법원이 오후에 집회를 허용하면서도, 트랙터나 화물차 등이 운행하거나 주정차하는 것은 제한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이 트랙터 상경을 막은 건데요.

하지만 농민들이 트랙터를 집회에 사용하지 못하게 한 것이지, 상경 자체를 금지한 것은 아니라고 맞섰습니다.

일단 농민 단체 측은 어제 시위가 무산됐지만 오늘이든 내일이든 계속해서 투쟁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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