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농민들의 상경 시위를 허용하라는 법원 결정이 나왔습니다.
내일 열리는 5차 촛불집회에서도 청와대를 둘러싸는 행진이 예정돼 있는데, 이 역시 법원이 허용할지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최아영 기자!
현재 농민들이 농기계를 몰고 상경길에 올랐는데요. 법원이 서울 진입을 허용됐군요?
[기자]
농민들의 상경 시위를 허용하라는 법원 결정이 나왔습니다.
서울행정법원은 경찰의 농기계 시위 금지에 반발해 전국농민회총연맹이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 결정했습니다.
앞서 농민들은 오늘 농기계를 몰고 서울 세종로공원에서 대통령 퇴진 집회를 열고 청와대 근처까지 행진하겠다고 신고했는데요.
경찰은 차량정체 등을 우려해 농기계 상경을 금지했지만, 법원이 이를 허용한 겁니다.
다만 재판부는 세종로공원 앞 집회와 행진 구간에 화물차와 트랙터 등 농기계와 중장비를 주차, 정차는 시위는 제한했습니다.
행진 시간에 퇴근 시간이 포함돼 있고 교통량이 많아 불편을 일으킬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이러한 법원의 결정이 나오자 농민들은 죽전휴게소에 집결한 뒤 고속도로로 행진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법원이 집회장소에 트랙터 등을 가져오는 것을 금지한 만큼 서울 시내 진입을 막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집회참가를 보장하기 위해 차량을 경찰이 지정한 장소에 주차한 뒤 집회장소로 이동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입니다.
[앵커]
내일이 5차 촛불집회가 열리는 날인데요.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이 모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요?
[기자]
주최 측은 서울에서 150만, 전국에서 50만 명이 모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지난 12일 3차 촛불집회에 모인 백만 명을 훌쩍 뛰어넘는 예상치입니다.
주최 측은 이번 집회에서 청와대를 에워싸는 인간 띠 잇기 행진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출발해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과 신교동 로터리 등 청와대 입구를 지나는 4개 경로에서 행진과 집회를 하겠다고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좁은 길목에 많은 인원이 몰려 교통혼잡과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행진은 광화문까지 제한하고 집회는 모두 금지 통고했습니다.
주최 측은 이에 반발해 서울행정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했습니...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1125160056483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