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실 서명' 논란 자초...사진 기자단 취재 거부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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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은 논란을 뒤로하고, 오늘 국방부 청사에서 한일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의 최종 서명식이 진행됐습니다.

그러나 역사에 기록될 현장인데도, 군 당국은 한일 간 합의사항이라며 서명식을 공개하지 않았는데요.

이에 반발해 사진 기자들이 집단으로 항의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겠습니다.

오늘 서울 국방부 청사 로비의 모습입니다.

한일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체결에 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취재진 수십 명이 몰려 있습니다.

오전 10시쯤, 일본 정부를 대표해 협정문에 서명할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 대표가 청사에 들어섭니다.

하지만 카메라 플래시는 터지지 않았고 사진 기자들이 팔짱만 끼고 바라봅니다.

전쟁터에 나서는 군인의 총과도 같은 카메라마저 복도에 내려놓은 채 움직이질 않습니다.

집단으로 항의하며 취재를 거부한 건데요.

국방부는 한·일이 서명식을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면서, 자체 촬영한 사진을 주겠다고 통보한 뒤 기자단을 서명식장에 들여보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사진 기자단 30여 명은 현장을 취재하는 것이 언론의 책무라며 거듭 공개를 요구했는데요.

국방부가 방침을 굽히지 않자 결국, 사진 기자들은 카메라를 스스로 내려놓고 비공개 방침에 항의를 표시했습니다.

속전속결로 진행된 한일 군사정보협정에 비판 여론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막판까지 비공개로 최종 서명식을 마치면서 밀실 협정·밀실 서명이란 논란까지 자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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