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기지개 켰나...서문시장 화재현장 전격 방문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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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민, 경희대 행정학과 객원교수 / 유용화, YTN 객원해설위원

[앵커]
탄핵 위기로 수세에 몰린 박근혜 대통령이 대형 화재가 발생한 대구 서문시장을 오늘 오후에 전격적으로 방문했습니다.

[앵커]
대통령의 시장 방문 이후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가 방화로 불에 탔습니다. 묘하게 흘러가는 정국 현황을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김병민 경희대학교 행정학과 객원교수 그리고 유용화 YTN 객원해설위원 두 분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35일 만에 두문불출하다 대구 서문시장, 어제 새벽에 대형 화재가 발생한 정치적 고향이죠, 서문시장을 방문했는데 그걸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갑작스러운 행보인데 기자들에게는 알렸던 건가요?

[인터뷰]
사전에 알리는 절차들은 따로 가지지는 않았던 것 같고 언론사에서는 엠바고 형태로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자들을 대동하거나 전격적으로 수행원들을 데리고 갔다라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아무래도 본인의 정치적 고향이었던 그리고 정치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항상 가서 힘을 받았던 서문시장이 불에 탔다는 것에 대한 마음 아픈 감정들이 있었을 것이고 이런 마음을 표하고자 갔다라는 나름대로의 생각이 있을 수 있고요.

또 두 번째로 정치적 함의를 담아서 해석을 해 본다면 말 그대로 대통령으로서 그동안 두문불출했던 외부 행사를 이어간 것이거든요.

말 그대로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에 공을 던졌던 것처럼 질서 있는 퇴진이 받아들여져서 한 4월 정도까지 대통령직을 수행한다면 거국중립내각으로서의 총리는 나타나겠지만 그럼에도 대통령직의 역할은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정도의 역할은 앞으로 수행할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좀 보이면서 대중의 여론을 살피는 부분도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인터뷰]
박 대통령이 다음 주 초인가 언론사 간부들과 끝장토론을 한다, 될지 안 될지는 모르지만. 그런 보도는 나왔던 것 같은데요. 담화문에서 나왔듯이 박 대통령은 자기 자신이 하나도 잘못한 게 없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사적 이익을 추구하지 않았다, 나라를 위해서 한 것이다.

[앵커]
주변 사람들이 잘못한 것이다.

[인터뷰]
진짜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지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렇게 생각하니까 얘기를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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