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대형 화재 피해를 입은 서문시장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지난 10월 말 이후 외부 일정은 이번이 처음인데 방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잔불 진화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박 대통령이 화재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10월 부산에서 열린 제4회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 이후 한 달여 만의 외부 일정입니다.
박 대통령은 서문시장 상인회장과 함께 현장을 둘러보며 피해 상황을 들었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 지금 우리 회장님에게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네. 네.]
박 대통령은 힘들 때 여러분들이 늘 힘을 줬는데 너무 미안하다며, 방문을 고민했지만, 도움을 준 분들이 불의의 화재로 아픔을 겪는 만큼 찾아뵙는 것이 인간적인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상인 여러분들과 함께 하는 마음으로 정부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연국 / 청와대 대변인 : 정부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방안을 가장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해 삶의 터전을 모두 잃어버린 상인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길 것을 지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피해 지역을 돌아보며 시민들과 잠시 인사를 나눈 뒤 방문한 지 10여 분만에 현장을 떠났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현장 감식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계속 있을 경우 자치 피해가 주변에 피해를 줄 수 있어 오래 머물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998년 정치에 입문한 이후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역풍과 2012년 대선 후보 시절 등 정치적 고비 때마다 서문시장을 방문했습니다.
박 대통령 방문 과정에서 박사모 일부 회원들이 지지 시위를 했고, 다른 한편에서는 지역 시민단체 회원들이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침묵시위를 벌였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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