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속에 수억 원어치 금괴를 숨겨 들여오려던 보따리상들이 세관에 붙잡혔습니다.

인천본부세관은 지난 16일 금괴 36개, 3억8천만 원어치를 몸속에 숨겨 인천항으로 들어오려던 혐의로 중국동포 36살 A 씨 등 4명을 구속해 검찰로 사건을 넘겼습니다.

A 씨 등은 금괴를 몸속에 쉽게 넣을 수 있도록 특수가공한 뒤 금속탐지기를 피하기 위해 절연테이프로 위장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세관 측은 한 명당 금괴 1.9kg을 숨겨 들여온 사례는 인천항 개항 이래 최대 규모라며, 불법 자금 유통에 활용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고 전체 밀수 조직 등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기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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