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재원 / 부산가톨릭대 교수, 강미은 /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양지열 / 변호사, 최진봉 /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앵커]
여러 가지로 연말이면 모든 것이 사실 정리가 돼야 하는데요. 지금은 정리가 아니라 더 어수선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내일 전국적으로 약 300만의 국민들이 다시 촛불을 들고 박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할 것이다라는 보도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법원은 12월 말까지 평일 청와대 앞 200m까지 밤 10시까지 행진을 허용한다는 그런 판결을 지금 내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내일도 많은 국민들이 청와대 앞 200m까지 가서 자신들의 당당한 권리를 외치게 될 것 같은데요. 정치권의 시계도 바빠지고는 있습니다.
방금 전에 화면에서 보셨듯이 야 3당이 9일 탄핵안 처리에 합의하면서 다시 탄핵 시계가 움직이고 있는데요. 그리고 비박들은 대통령을 만나겠다, 지금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지금 스튜디오에 네 분 나와 계십니다.
부산가톨릭대 차재원 교수, 숙명여자대학교 강미은 교수, 그리고 중앙일보 기자 출신이시죠. 양지열 변호사, 그리고 성공회대 최진봉 교수 네 분이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조금 전에 화면에서 보셨습니다마는 일단 지금이 7시 반 정도 됐으니까 12시 넘어서 차수 변경한 이후에 탄핵안이 아마 발의가 될 겁니다. 근대에 들어와서 탄핵안 발의가 두 번째일 텐데요. 이 탄핵안 발의까지 진통이 있었어요.
그런데 어제 저희 방송하기 전에 저희가 긴급속보로 전해드렸는데 갑자기 국민의당에서 그러니까 오늘 아니면 이걸 내일 발의하고 갑자기 5일 표결하자, 합의가 거셌던 모양이에요.
[인터뷰]
국민의당에서는 해명하고 있는 것은 확실한 가결을 위해서 일정을 좀 늦춘 것이다라고 얘기를 했었는데 문제는 그렇습니다. 지금 국민들께서 굉장히 답답하고 분노가 일어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모호함이지 않습니까.
대통령이 담화를 했는데 이게 물러나겠다는 것인지 아닌 것인지도 모호하고 자기 권리를 왜 자기가 행사하지 않고 왜 국회에 넘기느냐, 이런 상황이었고. 특히나 야권을 지지하는 층들은 야권이 뭔가 똘똘 뭉친 모습으로 이 난국을 타개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랐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그렇게 2일이었다가.
그러면 9일날 가결이 될 것이라고 하려면 확실하게 가결을 위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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