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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탄핵 열차 탑승하라"...與 "조기 퇴진 협상"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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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야 3당 지도부와 대선 주자들이 오늘 6차 주말 촛불집회에 참석해 박 대통령 즉각 퇴진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촛불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도, 탄핵보다는 여야 협상을 통한 박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안윤학 기자!

야권 지도자들이 오늘 6차 촛불집회에도 대거 참석했다고요?

[기자]
야 3당 지도부와 함께 문재인·안철수·이재명 등 대선 주자들도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특히 오늘 새벽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만큼 새누리당 비주류 측을 향해 탄핵 표결에 동참하라고 압박하고 있는데요.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야당 의원만으로 탄핵 가결이 불투명하다며, 새누리당이 국회에서 박 대통령 탄핵에 동참할 수 있도록 시민들이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도 새누리당은 대통령 퇴진 일정을 일방적으로 정할 자격이 없다고 잘라 말했고,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도 탄핵 철회 움직임을 보이는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를 겨냥해, 내년 4월 대통령 퇴진 수용 여부와 관계없이 오는 9일 탄핵 열차에 탑승하라고 지적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박 대통령이 살면 김 전 대표도 죽고 나라도 죽는다며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앵커]
여당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새누리당은 오늘 여의도 당사 앞에서 계란이 날아드는 등 시위가 벌어진 데 대해 적잖이 당혹스러운 모습입니다.

특히 비주류 측은 박 대통령 퇴진에 새누리당이 미온적이라는 여론을 상당히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새누리당은 6차 주말 촛불집회와 관련해서는 계속해서 광장에 나오는 국민의 진심 어린 목소리를 가슴 깊이 무겁게 인식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내년 4월 대통령 퇴진과 6월 조기 대선을 당론을 정한 만큼, 탄핵보다는 여야 협상부터 조속히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탄핵 대열에 동참하라는 야권의 전방위 압박을 받는 비주류 측은 내일 회의를 열어 상황별 대응 전략 점검에 나섭니다.

오는 7일 오후 6시까지 대통령 스스로 퇴진 시기를 못 박지 않으면, 9일 탄핵안 처리에 동참하겠다는 입장엔 변함이 없지만, 박 대통령이 명확한 사퇴 시한을 밝히면 탄핵안 처리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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