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의도에서는 대통령 즉각 퇴진과 퇴진 반대를 주장하는 단체들 사이 맞불 집회가 열렸습니다.
두 단체 모두 행진한 가운데 일부 경로가 겹치면서 충돌 우려도 나왔지만 다행히 무사히 마무리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아영 기자!
행진은 다 마무리됐나요?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행진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참가자들은 이곳 여의도역에서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앞서 시민들은 박근혜 대통령 퇴진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새누리당사 앞에서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KBS를 거쳐 이곳 여의도역까지 행진했는데요.
앞서 맞불 집회를 연 일부 보수단체와 경로가 겹쳐 충돌이 우려됐지만 큰 문제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시간 간격을 두고 행진해 도로에서 마주치는 상황을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앞서 주최 측 추산 만여 명은 새누리당 앞 도로를 가득 메울 정도로 모였습니다.
시민들은 박 대통령 퇴진 피켓을 들고 새누리당사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박 대통령 하야와 함께 새누리당 해체를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여의도 집회는 앞서 새누리당이 박 대통령의 4월 퇴진과 6월 조기 대선을 당론으로 세운 데서 비롯됐습니다.
퇴진 행동 측은 박 대통령이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국회가 즉각 탄핵안을 발의해 표결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일부 보수단체의 맞불집회도 열렸는데요? 마무리됐습니까?
[기자]
박 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수단체들도 여의도에서 맞불집회를 열고 행진했습니다.
이들 보수단체는 오늘 집회에 총동원령을 선포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 하야는 헌법을 짓밟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촛불 집회 주도 세력을 이른바 '종북 좌파'라며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이들 단체도 집회를 마치고 산업은행을 출발해 KBS 방향으로 행진했습니다.
또 현재 동대문에서도 박 대통령 지지단체인 이른바 박사모가 맞불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오늘 박사모 집회에는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도 참석해 박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는 취지의 연설도 했습니다.
박사모는 이후 광화문까지 행진한다는 방침으로 촛불집회 측과 충돌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의도에서 YTN 최아영[
[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1203160252788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