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덴마크 경찰에 붙잡힐 당시 정유라 씨는 한국인 3명과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3명 모두 한국인인 것으로 알려져 이들이 누구인지 또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변영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덴마크에서 칩거하던 정 씨는 아들로 추정되는 어린아이를 제외하고 또 다른 한국인 3명과 함께 체포됐습니다.
보모로 보이는 60대 여성과 건장한 20대 남성 2명이 함께 있었습니다.
정 씨가 체포된 올보르그는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에서 400여 킬로미터 떨어진 곳.
자동차로 이동할 경우에는 4시간이 넘게 걸립니다.
올보르그는 한국 교민들이 거의 없는 곳이어서, 이들은 지난 수개월 간 정 씨의 옆에서 도피 생활을 도왔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덴마크 교민 : 올보르그가 코펜하겐으로부터 450km 정도 떨어져 있어요. 교민도 없고 한국사람들은 잘 몰라요.]
특히 정유라 씨가 독일 현지에서 항상 보모나 젊은 남성과 동행했다는 교민들의 증언을 감안할 때 이들이 동일 인물인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이들이 정 씨의 개인 승마코치이거나 별도로 고용한 수행비서일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최순실 씨의 독일 집사로 알려진 데이비드 윤의 경우 이미 수차례 언론에 알려지면서 신분이 노출됐기 때문입니다.
실제 이번 체포 과정에서도 데이비드 윤은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현지 덴마크 경찰을 통해 정 씨 일행의 신원을 파악하고 이들이 도피 과정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YTN 변영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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