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선택 / YTN 통일외교 전문기자

[앵커]
지난해에는 북한이 핵무기 실험을 두 번이나 하면서 한반도 안보 정세가 최악의 국면을 보냈습니다마는 새해에도 안보 정세가 호전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각 북한 김정은은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는데요. 북한의 새해 대내외 정책 기조를 엿볼 수 있는기회라는 점에서 신년사 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스튜디오에 왕선택 YTN 통일외교전문기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왕 기자, 조금 전에 연설이 시작됐죠?

[기자]
그렇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12시 30분 정각에 신년사가 시작이 됐습니다. 예전에는 사실은 우리 시각으로 9시 반에 했었습니다. 그랬다가 지난해 갑자기 12시 반에 해서 웬일인가 이렇게 분석들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작년의 경우는 김양건 통전부장이 그 직전에 사망을 했고 장례식이 바로 그 전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것 때문에 아마 일정이 9시 반, 우리는 9시 반이라고 하지만 북한, 평양 시간으로는 9시 정각입니다.

30분의 차이가 있는데 9시 반에 하던 것을 12시 반으로 일시적으로 옮겼나 그렇게 분석했는데 올해 또다시 2년 연속 12시 반에 시작을 하는 것으로 봐서는 작년 일을 계기로 해서 12시에 하는 것으로 고정이 되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번에는 9시 반에서 12시 반으로 시간을 옮겼는데요. 북한 신년사를 할 때 기존에 아버지와 할아버지와 차별성을 두려는 의도도 있을까요?

[기자]
이게 쉽게 말하면 할아버지 때로 돌아간 겁니다. 김일성 때도 신년사를 했고 김정일 때도 신년사 했고 지금도 신년사를 하는데 김일성 주석 때는 지금하고 똑같이 있습니다. 1월 1일날 방송에 나와서 육성으로 낭독을 했는데 김정일 국방위원장 때에는 한 번도 그러지 않았습니다.

그때는 북한의 정세가 워낙 어려웠기 때문에 그리고 본인의 성향이 방송에 노출되는 것좋아하지 않는 성격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김정은이 들어와서 2011년 12월에 집권했잖아요. 다음에는 못 했고. 2013년 1월부터 갑자기 텔레비전에 나와서 방송을 시작한 것이죠. 김일성 때로 다시 돌아간 것입니다.

[앵커]
북한은 매년 새해 첫날 최고 지도자가 신년사를 하게 되는데 형식하고 의미라고 그럴까요. 간단하게 정리해 주시죠.

[기자]
대개 25분 정도 합...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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