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부터 최순실 게이트까지...불통 정권 4년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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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최순실 국정농단이 드러나며 정권 몰락의 위기까지 맞았지만 박근혜 정권이 흔들리게 된 것은 국민과의 불통 때문이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국민과의 소통을 외면한 지난 4년을 홍상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2014년 10월 29일 국회 본청 앞은 세월호 유가족들의 절규로 가득 찼습니다.

박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로 들어가는 동안 바로 앞의 유가족을 두고 단 한 번도 눈길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었는데요.

시정연설이 끝나고 나올 때도 대통령은 끝끝내 귀를 닫았습니다.

[국회 세월호 유가족들 시위 : 대통령님 여기 좀 봐주세요. 대통령님! 대통령님!]

자식을 허망하게 잃은 이들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말입니다.

대통령이 듣지 않은 것은 세월호 유가족의 절규 뿐 만이 아니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의 우려 속에서 강행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경북 성주 배치가 최종 결정되기까지 성주 지역주민은 물론 국민 대다수가 강하게 반발했지만 역시 통하지 않았습니다.

['사드 반대' 성주군민 대규모 상격 집회 : 사드배치 결사반대! 결사반대! 결사반대!]

그리고, 또 다른 불통이 불러온 분노.

우리에겐 해결되지 않은 아픈 역사가 있습니다.

아직도 전쟁 속에 살고 있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

그런 할머니들에게 2015년 12월 28일은 악몽 같았습니다.

이른바 12.28 한일 위안부 합의.

생존자 39명만이 남아있는 위안부 할머니 피해 당사자의 동의 없이 일본 정부로부터 10억 엔을 받기로 하고 일방적으로 결정한 겁니다.

[이옥선 할머니 : 그 합의가 완전히 잘못된 합의지. 합의 그렇게 하는 합의가 어디 있어. 원래는 정부에서 우린 모른다, 가라.. 피해자한테 가라.. 그래야 원칙이고 옳지. 돈 받아먹고 할머니들 팔아먹은 거지 피해자가 철저히 배제된 합의로 국민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박 대통령이 탄핵 정국 속에서 35일 만의 외출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대구 서문시장.

정치적 고향이었던 대구, 그 중에서도 정치적 위기 때마다 든든한 지원군이 돼 줬던 건 서문시장 상인들이었습니다.

화마가 휩쓸고 간 서문시장 상인들에게 이번엔 대통령이 위로해줄 차례였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위로 방문이 아닌 10분 방문.

[영상 자료 : 우리 화재민들의 고충을 알고 대화를 들어보고 뭘 도와줄 것이냐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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