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으로 가보겠습니다.
아베 정권은 내년 헌법 개정과 아베 총리의 장기 집권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외교 안보 분야에서의 성과와 아베 정권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의 성공이 필수적인데요.
곳곳에 악재가 도사리고 있어서 만만치 않은 한 해가 될 전망입니다.
도쿄 연결해, 일본의 현재 분위기와 새해 정치, 경제 전망을 살펴보겠습니다. 최명신 특파원!
일본 열도의 세밑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일본의 법정 공휴일은 새해 첫날인 1월 1일 하루뿐이지만 대부분 기업과 관공서가 이번 주 휴일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길게는 일주일 이상 휴가가 이어집니다.
가족단위로 여행을 떠나거나 일가친척이 한데 모여 지난 한해를 돌아보고 새해 계획을 세우는 모습들입니다.
일본에서도 해마다 한해를 상징하는 한자를 선정하는데요, 올해는 돈이나 황금을 뜻하는 '쇠 금(金)'자가 선정됐습니다.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서 12개의 금메달을 따며 선전한 일본 선수들의 활약과 마스조에 요이치 전 도쿄도 지사의 정치자금 유용,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의 부자 이미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러면 새해 일본은 어떤 한 해가 될 것 같습니까?
[기자]
일본을 전쟁할 수 있는 나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하고 있는 아베 총리는 지난 7월 참의원 선거 승리로 국회에서 개헌 발의 의석수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또 자민당 총재 임기 규정을 고쳐 2021년까지 장기집권할 수 있도록 길을 열었습니다.
현재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60%대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에게는 내년이 장기 집권과 개헌작업의 명암을 가르는 갈림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외교 안보 분야에서의 변수가 만만치 않습니다.
지난달 뉴욕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만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긴 했지만 트럼프는 주일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나 TPP,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중국과는 내년 중일 국교정상화 45주년을 맞아 방중을 통한 관계 개선을 모색하고 있지만, 녹록지 않은 상황입니다.
또 한국에서는 지난해 말 한일 양국이 합의한 위안부 문제에 대해 야권의 대선 주자들이 재협의를 요구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한국 정치 상황에 따라 아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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