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태양광 발전시설을 지붕 등에 설치한 주택을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요.
한 마을 전체가 이런 식으로 스스로 에너지를 만들어 쓰고 남는 전기를 판매도 하는 에너지 자립 마을이 앞으로 더욱 늘어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체 43가구가 모여 사는 조용한 마을입니다.
이 마을은 집집 마다 지붕이나 옥상에 크고 작은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돼 있습니다.
여기서 생산한 전기를 한전의 전기와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각 가정이 한전에 내는 한 달 전기요금은 1∼2만 원에 불과합니다.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전기는 쓰다 남으면 다음 달에 쓸 수 있어 한여름 전력이 부족할 때도 걱정 없습니다.
[염규효 / 경기도 고양시 빙석촌 : (설치 전에는) 가정당 10만 원 정도 냈던 집이 지금은 7~8만 원 절감되는 효과가 있어서 1~2만 원 정도 내고 있죠.]
마을 한복판에 있는 마을회관 옥상에는 좀 더 큰 태양광 발전시설이 있습니다.
여기서는 시간당 3천 킬로와트의 전기를 생산해 한전에 판매합니다.
월 25만 원 정도의 수익은 마을 발전기금으로 씁니다.
이처럼 신재생 에너지 시설을 통해 전력을 스스로 마련하는 에너지 마을은 현재 경기도 내에 10곳.
이런 에너지 자립마을이 오는 2030년 100곳으로 늘어납니다.
[이정국 / 경기도 신재생에너지팀장 : 신재생 에너지 설비를 주민이 모두 부담하기에는 아직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따라서 도와 시군이 전체 사업비의 90%를 지원함으로써 주민의 부담을 줄여주고 있습니다.]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자립마을이 늘면 전력 자립도가 높아지고 환경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학무[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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