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는 과연 언제쯤 인천 공항에 모습을 드러낼까요? 덴마크 검찰이 한 차례 연장해서 구금 기한은 오는 30일까지입니다.
덴마크 검찰 이야기 들어보시지요.
[모하마드 아샨 / 덴마크 검찰청 차장검사 : 한국 측 공식 송환 요청서를 받은 뒤에 30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달 말까지 25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 검찰 측의 요청을 받은 뒤 30일이 걸린다면 오늘 송환장을 보내도 2월을 넘기게 됩니다. 이 사이에 정 씨가 구금이 풀릴 우려가 있게 된 것인데요. 도주할 수도 있겠지요.
그래서 덴마크 검찰 관계자는 만약 구금 기간 안에 한국 송환 여부가 결정되지 않으면 법원에 구금 기한을 연장할 것을 다시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먼저 정유라 씨의 이야기 들어보시지요.
[정유라 / 최순실 씨 딸 : 독일 변호사님을 선임했는데 돈세탁 문제 때문에…. 여기 덴마크 변호사님을, 국선 변호사님을….]
국선 변호사를 선임했다는 정 씨.
덴마크 검찰이 구금 신청 연장을 요청하면 절차상 법원의 결정이 필요하고, 이때 정 씨 측 변호사와 치열한 법적 전투를 치러야 합니다.
그런데 덴마크 변호사가 국선 변호사라는 정유라 씨의 주장과 다르게 경력이 많은 유능한 대형 로펌 변호사로 보입니다.
이 화면을 보시지요.
덴마크의 대형 법률사무소 'tvc'의 인터넷 홈페이지입니다.
코펜하겐 등 5곳에 사무소를 두고 있고, 변호사 60명이 포진한 대형 법률회사입니다.
정 씨의 변호사 슈나이더는 여기에 이렇게 버젓이 소속 파트너 변호사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제가 오늘 오전 이 사이트에 들어가 직접 확인했는데요.
얀 슈나이더 씨는 경제 범죄를 주로 다뤘고, 덴마크에서 아주 유명한 재판을 최근까지 다룬 경력으로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슈나이더 씨가 정유라 씨를 변호하며 했던 인터뷰 들어보시지요.
[얀 슈나이더 / 정유라 씨 변호인 : 덴마크 경찰과 법원이 한국의 정치적 갈등에 관여하게 되다니 실망스럽습니다. 덴마크와는 아무런 상관없는 문제입니다.]
YTN 유럽 특파원에 따르면 이 부분을 확인하려고 로펌에 전화를 걸었지만,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고 하는데요.
정유라 씨는 왜 덴마크 변호사의 화려한 경력을 감추고 국선 변호사라고 강조했을까요?
주장처럼 결백하다면 당장 조국으로 돌아오면 끝날 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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