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핵 문제 해결에 있어 중국의 책임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대북 수출 금지 품목을 추가 발표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대량 살상무기에 사용될 수 있는 품목뿐 아니라 재래식 무기 품목도 처음 포함됐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핵 문제에 있어 중국의 책임을 여러 번 강조해 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해 12월) : 솔직히 중국이 북핵 문제 해결에 전혀 도움이 안 됩니다. 북핵 문제를 풀 수 있는데도 전혀 도와주지 않아요.]
트럼프의 위협이 효력을 발휘했는지 중국이 안보리 대북 제재 2321호 결의에 따른 이행 조치로 핵무기 등의 제조에 사용할 수 있는 대북 수출금지 품목 리스트를 대폭 추가했습니다.
중국 상무부가 홈페이지에 공업정보화부 등 5개 부서와 공동으로 '대북 수출 금지 물품 및 기술 목록'을 발표한 것입니다.
중국 외교부는 안보리 회원국으로서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발표했다고 말했습니다.
[화춘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안보리 결의 이행은 모든 회원국의 의무입니다. 중국도 법에 따라 안보리 결의 이행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화 대변인은 이번 조치가 설날을 앞두고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사전 조치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지는 않다고 답변했습니다.
추가된 목록에는 핵 및 탄도미사일 관련 15가지 종류의 품목이 포함됐고 처음으로 재래식 무기 품목이 포함됐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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