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의 추가 ICBM 발사에 대응해 북한을 더욱 옥죄기 위해 금융과 해상 봉쇄 등 추가 대북 제재를 단행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중국에 더욱 강력한 대북 압박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ICBM 발사 이후 강력한 추가 대북 제재를 예고했습니다.
백악관은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가 '곧'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틸러슨 국무장관은 미 재무부가 북한과의 불법 거래가 드러난 금융기관을 겨냥해 추가 제재를 단행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렉스 틸러슨 / 美 국무장관 : 우리는 잠재적 추가 대북 제재에 대한 긴 목록을 갖고 있습니다. 일부는 금융기관들이 포함되고 재무부가 준비가 되면 발표하게 될 것입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자금 지원과 돈세탁을 전면 차단하기 위해 북한은 물론 제3국 기관에 대한 추가 제재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해상봉쇄나 원유공급 전면 중단 등 최고수준의 제재가 더해질지 주목됩니다.
[헤더 노어트 / 국무부 대변인 : (해외 노동자 송출 등의) 그 돈은 북한 주민에게 가는 대신 핵과 미사일 개발로 들어갑니다. 우리의 최대한의 압박 정책은 북한 정권으로 들어가는 돈줄을 옥죄는 데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북한의 ICBM 시험 발사 대응책을 논의하면서 중국의 적극적인 대북 압박을 촉구했습니다.
북한의 핵 도발 포기와 비핵화를 위해 중국이 가진 모든 지렛대를 사용하라는 겁니다.
북한이 진일보한 ICBM 타격 능력을 과시한 가운데 미국은 여전히 '외교적 해법'을 내세우면서 최대한의 대북 제재와 중국 압박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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