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YTN이 단독보도한 이른바 백 선생, 청와대 보안손님으로 의심받는 주사 아줌마도 특검이 수사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의 회사에 대한 특혜성 지원과 관련해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이 조금 전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승환 기자!
오늘 YTN이 주사아줌마, 백 선생의 구체적인 실체에 대해 단독보도했는데, 특검도 역시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요?
[기자]
특검 관계자는 백 씨를 수사 선상에 올려놓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조만간 소환 조사는 물론 강제수사에 돌입할 방침인데요.
이에 따라 이른바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의 비밀'이 밝혀질 단서가 나올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앞서 '백 선생'은 YTN 취재결과 불법시술 혐의로 처벌받은 적이 있는 73살의 전과자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005년 법원 판결에서 백 씨는 서울 논현동 일대에서 3년 가까운 기간 동안 면허 없이 불법 시술을 일삼은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2백만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덴마크에서 붙잡혀 구금된 최 씨 딸 정유라 씨 역시, 백 선생을 '백 실장'으로 지칭하며 주사 아줌마를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이 조금 전 특검에 출석했는데, 어떤 말을 하고 들어갔나요?
[기자]
임 사장은 조금 전이 오후 1시 50분쯤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는데요.
임 사장은 장시호 씨의 회사에 후원하게 된 이유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 없이 조사실로 올라갔습니다.
특검은 임 사장을 상대로 제일기획 소속 스포츠단이 최순실 씨 조카인 장시호 씨가 실소유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 원을 후원하게 된 경위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특검은 최 씨 일가에 대한 삼성의 지원과 국민연금의 삼성물산 합병 찬성 간의 대가성 여부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어제는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승마 연수 특혜성 지원과 관련해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박 전 전무는 정유라 씨 등 승마선수들의 전지훈련 계획을 삼성 측에 제안하고, 최 씨 모녀가 독일에 세운 회사와 계약을 맺도록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습니다.
삼성그룹 사장급 인사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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