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와 경영진들의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내일 오전 남상태 前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검찰은 또 고재호 前 사장 시절인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동안의 분식회계 규모가 순자산 기준으로 5조4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검찰이 내일 남상태 前 사장을 소환한다고요?
[기자]
대우조선해양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대검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이 내일 오전 남상태 前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남 前 사장은 내일 오전 9시 반 특수단이 위치한 서울 고등검찰청 청사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지난 2006년부터 2012년까지 대우조선해양의 사장을 지냈던 남 전 사장은 친구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해당 업체의 주주사 지분을 차명 보유하면서 배당금 소득을 부당하게 챙긴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재임 기간에 대우조선에서 빚어진 회계부정을 묵인 내지 지시하고, 정관계 인사들을 상대로 연임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 등에도 휩싸여 있습니다.
검찰은 일단 남 전 사장과 관련한 개인 비리 혐의를 조사한 뒤 분식 회계에 관여했는지 등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조사 결과를 검토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고재호 전 사장의 재임 시절 분식회계 규모만 5조4천억 원으로 추정된다고요?
[기자]
검찰은 고재호 전 사장이 재임했던 2012년부터 2014년 사이에 대우조선해양에서 빚어진 분식회계 규모가 5조4천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분식회계 규모는 금융감독 당국과 마찬가지로 순자산이 회계부정으로 조작된 규모를 따졌다고 설명했는데요.
분식회계를 거쳐 부풀려진 금액이 해마다 공시된 회사 사업보고서 등에 자기자본인 것처럼 반영됐는데, 이 금액이 3년 동안 5조4천억 원에 달한다는 겁니다.
대우조선은 2012년부터 2014년 사이에 해양플랜트 사업이나 선박 사업에서 예정된 원가를 임의로 축소한 뒤 매출액이나 영업이익을 과대 계상하는 수법으로 분식회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우조선은 관리 당국이자 대주주인 산업은행과 회사 경영 목표치를 정하는데 이 목표치를 달성할 것처럼 보이기 위해 실무 직원들이 목표치에 맞춰 예정 원가를 조작했다고 검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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