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YTN 뉴스N이슈
■ 진행 : 김정아
■ 출연 : 이종근 데일리안 논설실장, 손수호 변호사
◇앵커: 어제 검찰이 제시한 자료 중에서 또 하나 눈에 띄는 게 안종범 전 수석 자택을 압수했을 때 나온 거라고 하는데요. 압수수색을 당했을 때 대응하는 문건, 이겁니다. 그런데 휴대폰을 전자레인지에 돌려라, 이런 이야기까지 나옵니다.
◆인터뷰: 휴대폰을 압수당하면 거기에 있는 자료가 검찰에 누출이 되니까 이렇게 쓰여져 있었어요. 우측 상단부는 망치로 때려라. 아니면 전자레인지에 돌려라. 그런데 실제로 전문가들이.
◇앵커: 아니 지금 저 멘트가 우리가 그래픽으로 보여드리고 있습니다마는 범죄조직이 아니지 않습니까?
◆인터뷰: 그렇죠. 그런데 액정 우측, 아주 상세하게 되어 있어요. 3분의 1 지점 집중 타격해 부숴야 하고 또는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려서 복원할 수 없게 해야 된다. 전문가들 이야기에 의하면 실제로 전자기파와 그다음에 전자레인지에 올렸을 경우 전자기파와 열 그로 인해서 발생되는 열. 이 두 가지로써 데이터칩이 망가질 수 있다. 그러니까 포렌식 방법으로 데이터 복구가 안 된다라고 이야기합니다. 효과적인 방법이기는 한데요.
◇앵커: 위험하지 않습니까?
◆인터뷰: 그렇죠. 저것은 절대로 실험을 하거나 하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전자레인지 자체가 폭발할 수가 있어서 화재의 위험성이 굉장히 크죠. 그런데 결정적으로 그걸 숨기는 게 아니라 수첩도 숨겼어야 했는데 전자레인지에 휴대전화는 그렇게 했을지 몰라도 수첩은 발목을 잡는 그런 증거가 되어 버렸습니다.
◇앵커: 이렇게 복잡하게 하느냐 바다에 빠뜨리지 그랬더니 이게 압수수색할 때 바로 긴급하게 대응하는 문건이라고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이 문건 자체의 중요성이 이게 누가 작성한 건지도 봐야 될 것 같아요. 혹시 안종범 수석 측에서 정말 작성한 것이냐. 아니면 청와대 관계자 누군가 작성을 해서 지시를 한 것이냐. 그 부분도 봐야 될 것 같고요.
또 실제로 압수수색 대응 문건이 있었고 이렇게 대비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업무수첩은 압수수색 당한 것도 아니고요. 직접 제출했거든요. 지금 현재 재판 진행 과정에서의 어떤 심경이 달라졌을 수 있다라는 점을 알 수 있지 않겠나 싶은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또 안종범 수석 같은 경우 어제 이렇게 무죄를 주장하면서 이렇게 얘기를 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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