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경쟁' 보수 양당, 청년층을 잡아라!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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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수 혁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이 청년들과의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새누리당 일부 청년 당원들이 속속 당을 떠나는 가운데 보수 양당이 일제히 혁신을 위한 수단으로 '청년층 잡기' 경쟁에 나선 모습입니다.

조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20~30대 젊은이들이 국회 토론회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바른정당이 '청년이 바라는 정치개혁'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토론회입니다.

당명을 정한 이후 첫 공식행사인 이번 토론회에는 새누리당을 탈당한 청년 당원 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청년 일자리 문제가 반드시 풀려야 청년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주호영 / 바른정당 원내대표 : 청년들의 사랑을 못 받는 정당은 결국 성공할 수 없을 텐데, 특히 바른정당은 청년들이 열렬히 지지하는 정당으로 바꾸고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당 수습에 분주한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도 첫 외부일정으로 청년과의 소통 행보를 택하면서 대국민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20~30대 당원의 이탈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청년층 지지 없이는 당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명진 /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 오늘날 청년들의 이 현상은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이 책임져야 하는 거예요. 그래서 여러분들 이야기 들어야 하겠다. 욕하면 들어야 하고 회초리 때리면 맞아야겠다.]

인 위원장은 청년을 당의 주요 결정에 참여시키고 비대위원 공모에서도 청년들이 주요 당직을 맡을 수 있는 통로를 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보수 혁신을 기치로 내건 새누리당과 바른정당 모두 청년과의 소통 행보에 나서면서 외연 확장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YTN 조성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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