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의 뇌물 의혹과 관련해 그룹 수뇌부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박영수 특검팀은 삼성그룹 최지성 부회장과 장충기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전 9시 40분쯤 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장 사장은 최순실 씨 지원과 관련해 이재용 부회장의 지시를 받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10분 뒤 도착한 최 부회장 역시 관련 질문에 입을 다물고 곧바로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특검팀은 이들을 상대로 최 씨 일가에 대한 개별 지원이 이뤄진 경위와 대가성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특검 관계자는 조사 과정에서 이들이 피의자로 신분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가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원론적으로는 가능하다며 영장 청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특검은 국민연금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찬성해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도와줬고 그 대가로 삼성이 최 씨 일가를 지원하는 등 부정한 청탁이 이뤄진 단서를 포착하고 관련 내용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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