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늘 오전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은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측에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입니다.
특검팀은 오늘 조사 상황에 따라,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종원 기자!
먼저 이재용 부회장 출석 당시 상황부터 짚어보죠, 뭐라고 얘기했습니까?
[기자]
오전 9시 반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특검사무실에 출석했습니다.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는데, 질문마다 구체적인 답변은 하지 않은 채, 국민에게 송구스럽고 죄송하단 말만 남긴 채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 (이재용 부회장의 범죄입니까, 아니면 삼성 임직원들의 범죄입니까?) 이번 일로 저희가 좋은 모습 못 보여드린 점 국민께 정말 송구스럽고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 출석에 맞춰 2백여 명의 취재진은 물론, 일반 시민들, 외신까지 몰려들어 높은 관심을 반영했는데요.
이 부회장의 구속을 촉구하는 등 시민단체의 시위도 있었지만 별다른 물리적 충돌은 없었습니다.
이 부회장 오늘 뇌물공여 등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삼성그룹 인사가 특검에 피의자로 소환된 건 이 부회장이 처음이죠, 오늘 어떤 부분에 조사가 집중돼 있습니까?
[기자]
앞서 삼성의 2인자라는 최지성 부회장과 이 부회장의 오른팔로 불리는 장충기 사장은 모두 참고인 조사를 받았습니다.
삼성을 겨냥한 특검 수사, 첫 피의자가 총수격인 이재용 부회장인 된 건데요.
이 부회장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국민연금이 찬성한 결과, 경영권 승계란, 직접적인 수혜를 본 당사자입니다.
이 때문에 특검은 '뇌물 제공'을 승인한 최종 결정권자도 이 부회장이다, 이렇게 의심하고 있습니다.
청와대가 국민연금에 압력을 넣어준 대가로, 수백억 원대 최순실 지원금을 회삿돈으로 지급하도록 직접 지시하고 승인했는지가 오늘 조사의 핵심입니다.
특검은 피의자 신분인 만큼, 조사 상황에 따라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이 부회장 조사는 내일 새벽까지 강도 높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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