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뇌물 의혹' 최지성·장충기 밤샘 조사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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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최지성 부회장과 장충기 사장이 삼성그룹 뇌물 의혹과 관련해 특검에 나와 밤샘 조사를 받았습니다.

어제 오전 9시 50분쯤 박영수 특검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나온 최 부회장과 장 사장은 19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5시가 넘어 귀가했습니다.

조사가 끝난 뒤 두 사람은 이재용 부회장의 지시 여부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특검팀은 이들을 상대로 최순실 씨 일가에 대한 개별 지원이 이뤄진 경위와 대가성 여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 관계자는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가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원론적으로는 가능하다며 영장 청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특검은 국민연금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찬성해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도와줬고 그 대가로 삼성이 최 씨 일가를 지원하는 등 부정한 청탁이 이뤄진 단서를 포착하고 관련 내용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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