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바이러스 새 유형 또 검출...재확산 우려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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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확산하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AI 바이러스와는 다른 유형의 바이러스가 또 검출됐습니다.

경기도 양주에서도 산란계 농장 2곳이 AI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진돼 잠시 주춤하던 AI가 다시 확산하는 게 아닌지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안성시 안성천에서 채취된 야생 조류의 분변을 정밀 검사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농림수산식품부가 밝혔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현재 전국에 확산한 H5N6형과는 다른 유형입니다.

올겨울 들어 H5N8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로 두 건 모두 안성천에서 검출됐습니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처음 검출된 H5N8형이 2014년과 2015년의 H5N8형과 유전자 조합이 일부 달랐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에도 철새를 통해 유입된 바이러스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AI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바이러스가 채취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 이내 지역을 방역대로 설정하고 이 영역의 가금류 농가에 대한 이동제한 등 방역에 착수했습니다.

해당 방역대 안에는 모두 79호의 농가가 있으며 110만 마리의 가금류가 사육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5일 AI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경기도 양주시의 산란계 농가 2곳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 H5N6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됐습니다.

농식품부는 또 아직 AI가 확산하지 않은 제주와 경북 지역 방역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 지역의 경우 철새도래지 인근에 있는 올레길 1곳을 폐쇄하고 2곳은 우회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AI로 매몰 처분된 가금류는 3천2백만 마리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알 낳는 닭인 산란계는 전체 사육규모의 세 마리 중 1마리 꼴인 2천3백만 마리가 매몰 됐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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