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동복지시설과 다문화가정, 장애시설 어린이를 위한 겨울캠프가 열렸습니다.

대학생들의 봉사활동이 함께 어우러져 한겨울 추위를 이겨내는 사랑과 정을 나누는 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우렁찬 함성과 함께 펼쳐지는 태권도 시범.

형과 오빠들의 멋진 모습을 따라 해보지만 그리 쉽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라는 희망과 꿈을 심어 주기에 충분합니다.

태권도의 5대 정신인 예의, 염치, 인내, 극기, 백절불굴.

마음을 튼튼히 하는 인성교육과 함께 몸도 튼튼하게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인기입니다.

[박지현 / 천안 삼거리초교 5학년 : 방학 동안에 심심했는데 친구들 만나서 인성 교육을 할 때 친구들과 배려에 대해서 함께 협동하면서 했던 게 좋았어요.]

친구와 함께하는 릴레이 경기.

배려를 통해 공동체의 즐거움을 배우고, 체험을 통해 기쁨도 함께 나눌 수 있습니다.

책임과 존중, 소통, 협동 등의 인성 교육을 현장에 적용해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면서 갈등과 문제 해결 능력도 키울 수 있습니다.

[문다훈 / 대학 스포츠레저학부 2학년 :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서 제가 여러 인성 덕목들을 배우면서 저도 많이 배우게 되었고 이 친구들과 소통을 하면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어서 되게 좋았습니다.]

대학생 멘토와 2박 3일 동안 공동체 생활을 통해 사회성과 창의적인 인성을 키우는 데 역점을 뒀습니다.

[최갑종 / 대학교 총장 : 금년에는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이 건강한 체력 속에 또 건강한 마음이 깃들도록 해서 태권도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서 이처럼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21년째 이어지며 5만여 명이 거쳐 간 사랑의 캠프.

'사람다운 사람'을 길러내자는 교육철학과 '이웃과 함께'하는 대학캠프로 자리 잡았습니다.

YTN 이정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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