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의 대선 주자 중 한 명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제2의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 시장은 오늘 광주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반 전 총장은 친인척 비리와 뇌물 불법 수수 의혹에 휩싸여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시장은 또 반 전 총장이 한일 위안부 합의와 박근혜 정부 평가에 대해 말을 바꾸고 지난 10년 동안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의무도 충실히 수행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시장은 또 야권의 유력 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세는 깨질 것이라며, 자신이 경선에서 문 전 대표를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시장은, 모레 오후 2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지지자 모임 '손가락혁명군' 출정식에 참석해 사실상의 대선 출정식을 치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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