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노태강 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 등의 좌천 인사를 문체부에 전달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문체부 좌천 인사 논란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지시했다는 구체적 증언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 전 수석은 오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7차 변론에서 노 전 국장 인사와 관련해 "대통령의 정확한 언급이 무엇이었느냐"라는 이진성 재판관의 질문에 "적절한 시점에 승진시켜 산하단체 임직원으로 보임하라고 말했다"고 답했습니다.
김 전 수석은 이 같은 인사가 좌천 인사인 줄 몰랐느냐는 질문에는 대학에서는 부속 기관장이나 임원은 요직으로 생각하고 있었고, 공무원도 산하단체 임직원이 승진 케이스로 생각해 지시사항을 전달했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진성 재판관은 공무원을 산하단체로 보낸다는 것이 퇴직시킨다는 뜻인지 수석이 모를 수가 있느냐며 김 전 수석을 질책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노태강 전 국장 등은 청와대 지시에 따라 정유라가 출전한 승마대회 판정 시비를 조사했지만 조사 결과에 만족하지 않은 최 씨가 대통령에게 이야기해 문화부 산하 단체로 좌천인사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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