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은지, 스포츠부 기자
[앵커]
세월호 참사 바로 다음 날 박근혜 대통령이 체육개혁을 지시했다. 지금 관련 화면을 보면서 다시 내용을 보니 충격적인 내용이 아닐 수 있습니다.
관련 취재를 한 스포츠부 조은지 기자와 자세한 뒷얘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종 차관이 이렇게 얘기했다는 거죠. 세월호 참사 그다음날 대통령이 이거 챙거봐라.
[기자]
그렇습니다. 대통령이정말 지시를 했을 수도 있고 아니면김종 차관이 과잉충성을 했을 수 있습니다. 그 답은 아마 김종 차관 본인이 알 텐데요.
둘 다 어쨌든 심각한 문제입니다. 먼저 대통령이 진짜 세월호 이튿날 그런 지시를 했다 생각해 보십시오. 이튿날이면 정말 생명 구조에 심혈을 기울여야할 생활이었잖아요.
아비규환이었죠. 저도 그때 생각하면 충격적인데 체육개혁을 그때 당시 생각할 겨를이 있었다는 게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되고요. 시기적으로도 매우 부적절했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그 당시의 상황이 생명을 구하기 위한 이른바 골든타임 논란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었던 상황이었는데 세월호 침몰 당일부터 한 달 뒤 대국민 사과까지 박근혜 대통령의 주요 발언을 잠시 모아봤습니다. 듣고 계속해서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 지금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나왔는데 가족들 심정이 오죽하겠습니까? 구명조끼를 학생들은 입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발견하기가 힘듭니까? 이런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난 데 대해서 철저하게 조사와 원인 규명을 해서 책임질 사람은 엄벌토록 할 것입니다. 날씨도 쌀쌀하고 물 속은 더 추운 거 아니겠습니까? 생존자가 남아있다면 1분 1초가 급한 마음입니다.]
[희생자 유가족 : 대통령 자식이잖아요. 저희 자식이기도 하지만, 내 새끼이기도 하지만 대통령 자식입니다.]
[박근혜 / 대통령 : 그동안에 쌓여온 모든 적폐와 이것을 다 도려내고 반드시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서 희생된 모든 게 절대 헛되지 않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마지막까지 승객들의 탈출을 돕다 생을 마감한 고 박지영, 김기웅, 정현선 님과 양대홍 사무장님, 민간 잠수사 고 이광욱 님의 모습에서 대한민국의 희망을 봅니다.]
[앵커]
화면으로 저희가 정리를 해 봤는데 급박한 상황이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와중에 대통령이 직접 지시했을 수 있는 거고 아니면 잠시 말씀하셨습니다마는 김종...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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