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북한에서 다제내성 결핵 치료 사업을 하는 민간단체, 유진벨재단에 결핵약 대북 지원을 해도 좋다고 승인했습니다.
올해 들어 대북 인도적 지원이 승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통일부는 결핵 치료가 시급하고, 계속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약을 결핵 환자 외에는 다른 곳에 쓸 수 없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영유아나 임신부 등 취약 계층에 대해서는 인도적 지원을 계속한다는 것이 정부 기본 입장이었다면서, 구체적인 시기와 지원 종류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통일부는 다만 의료 시설 짓기 위한 건설 자재 반출 신청은 승인하지 않았습니다.
유진벨재단은 지난달 하순에도 통일부에 의약품과 자재 반출 승인을 요청했지만, 통일부는 남북 관계 상황을 고려해 허가하지 않았습니다.
유진벨재단은 그동안 1년에 2차례 북한에 가 다제내성 결핵 환자들을 치료해 왔지만, 남북 관계가 얼어붙으면서 차질을 빚어 왔습니다.
이번에는 통일부에서 반출 승인을 받음에 따라 한두 달 뒤 결핵약을 북한에 보내고 그 뒤에 재단 관계자와 의료진이 함께 방북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선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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