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중부 산간 지방에서 현지 시간 18일 오전 규모 5를 웃도는 강진이 1시간 새 3차례 잇따랐습니다.

유럽 지중해 지진연구소는 현지 시각 18일 10시 25분 로마에서 북동쪽으로 약 100㎞ 지점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한 뒤 50분 후에 같은 곳에 규모 5.7의 지진이 강타했습니다.

10분 후에는 규모 5.5의 지진이 이어졌습니다.

지표 10㎞ 깊이에서 일어난 이날 지진의 진앙은 작년 8월 24일 리히터 규모 6.0이 넘는 지진이 강타해 약 240명의 사망자를 낸 라치오 주 아마트리체 북쪽으로 7㎞ 떨어진 지점으로 관측됐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나 건물 붕괴 등의 피해 정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일부 산간 도시에서는 놀란 주민들이 공포에 질려 건물 밖으로 쏟아져 나오는 등 소동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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