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들어 가장 강력한 지진이 울산 앞바다에서 발생했습니다.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 여파로 한반도에서도 규모 5.0 이상의 중급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맞아떨어진 겁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지진 규모는 5.0.
최근 들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가장 규모가 큰 지진입니다.
울산과 부산 등 해안 도시는 물론 대전 등 내륙에서도 지진이 감지될 정도로 강력했습니다.
지난 4월 14일과 16일, 일본 구마모토에서 발생한 규모 6.5와 7.3의 지진 발생 이후 한반도에서 규모 5.0 정도의 지진 발생이 예상된다는 관측이 적중했습니다.
울산 지진의 원인은 힘이 수평으로 받는 주향이동단층으로 파악돼 지진 해일 등의 피해는 없었지만, 내륙에서 발생했을 경우 피해가 나타났을 가능성이 컸습니다.
[선창국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재해연구실장 : 우리나라는 주변에 어떤 여건상 압축 응력을 받게 되는데 그 압축 응력이 받는 상태에서 발생한 하나의 지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울산 일대에서 최근 5년간 발생한 지진은 모두 20여 건. 이 가운데 이번 지진이 규모가 가장 큽니다.
울산 지진이 일본 쓰시마섬에서 동해로 길게 뻗은 쓰시마-고토단층과 인접해 있지만, 울릉단층과 가까워 지진 원인에 대해서는 다각적인 연구가 필요합니다.
[지헌철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장 : 지진 메커니즘이 주향이동단층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이 지진이 울릉단층과 쓰시마-고토단층과 사이의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좀 더 연구를 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내륙 지진의 경우 한반도와 같은 유라시아판에 속해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2005년 3월 후쿠오카 규모 7.0 지진 이후 1년 10개월 뒤에 발생한 규모 4.9의 오대산 지진.
이에 앞서 1995년 일본 고베 규모 7.2 지진 이후 1년 11개월 뒤에 발생한 강원도 영월의 규모 4.5의 지진 등도 이런 배경에서 해석될 수 있습니다.
2천 년대 들어 한반도에서 규모 3.0 이상의 지진만 30여 차례 발생하는 등 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한반도에서 규모 7.0 이상 대형 지진 발생 가능성은 적다는 견해가 우세합니다.
YTN 이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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