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이 적절한지를 두고 법원의 심사가 한창입니다.
오늘 구속 여부가 다른 대기업 수사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삼성뿐 아니라 재계 전체가 주시하고 있습니다.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두고도 논란이 있는데요.
특검과 법원 상황은 앞선 뉴스에서 짚어본 만큼 이 시간에는 경제적 측면을 짚어보겠습니다.
박소정 기자, 피의자 심문은 끝났지만, 법원의 심사는 계속되고 있는데요.
삼성그룹은 극도의 긴장 상태이겠죠.
[기자]
그럴 수밖에 없겠죠.
삼성의 총수 가운데 처음으로 구속되는 사례가 나올 수 있으니까요.
YTN 취재진이 삼성 서초 사옥에서 미래전략실 임직원들의 출근 표정을 담았는데요. 먼저 보시죠.
보시는 화면은 오늘 새벽 6시 반쯤입니다.
미래전략실 임직원들 대부분 이때 출근하는데요.
정기적으로 열리던 수요 사장단 회의마저 취소한 터라 로비는 여느 수요일과는 다르게 한산하면서도 무거운 분위기가 역력하죠.
최지성 부회장이나 장충기 사장 등 고위 임원들은 다른 입구로 들어가서 얼굴을 볼 수 없었고요.
국회 국정조사 최순실 청문회에 장충기 사장을 대신해서 출석했던 김종중 미래전략실 사장을 볼 수 있었는데요.
직접 보시죠.
[김종중 / 미래전략실 사장 : ((구속 여부) 어떻게 보십니까? 한 말씀 해주시죠.) ((이재용 부회장은) 자리에서 계속 보고받으시나요?) …….]
무거운 표정이죠.
삼성 미래전략실은 그 어느 때보다 위기감이 큽니다.
[앵커]
많이 알려졌지만, 특검의 논리에 대응하는 삼성의 입장, 정리해볼까요.
[기자]
오늘 피의자 심문을 마치고 삼성 측 변호인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는데요.
대가성이 있느냐 없느냐가 핵심 쟁점이라고 말했습니다.
특검에 대한 삼성의 반박 논리를 보겠습니다.
먼저, 최순실 측에 대가를 바란 뇌물을 줬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압박에 의한 지원이었고 삼성물산 합병 건과는 전혀 관련 없다는 입장이죠.
둘째, 횡령 혐의도 지원한 돈이 회삿돈을 빼돌린 것이 아니고, 재단 출연금도 대가성이 없어 횡령이 아니라는 논리이고, 셋째, 특검은 최 씨를 알고 지원했으면서 청문회에서 거짓말을 했다고 보지만, 삼성은 미리 안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고, 또 청문회에서는 구체적으로 사실관계를 밝힐 수 없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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