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의 기온으로 추운 가운데 도로 곳곳이 빙판길을 이루고 있습니다.
또 서해 등 인근 바다에는 강풍이 불면서 인천항 여객 항로 대부분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확인하겠습니다. 양시창 기자!
어제 눈이 내린 뒤 기온이 떨어지면서 시내 곳곳이 빙판길을 이루고 있죠?
[기자]
경기 북부와 강원, 충청 등 전국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 사이 대부분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곧이어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는데요.
경기 가평과 파주, 양주, 포천 등 경기 북부지역과 강원 산간 지역 등입니다.
한파주의보가 발효되지 않았더라도 눈이 내린 뒤 기온이 크게 떨어진 곳이 많습니다.
그만큼 안전사고 위험이 커진 것인데요.
도심 이면도로 등 시내 도로 곳곳이 빙판길을 이루고 있는 게 가장 큰 문젭니다.
기상청은 눈이 내린 뒤 추운 날씨가 이어져 미끄러운 도로가 많은 만큼 보행과 운전 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서해에는 강풍이 불어 인천항 여객선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요?
[기자]
현재 인천항에서 운항이 통제된 항로는 모두 8개 노선입니다.
인천에서 백령도와 연평도, 덕적도로 향하는 항로가 전면 통제된 것인데요.
현재 운항 중인 10개 항로 중 강화도로 향하는 2개 노선을 제외한 나머지 뱃길이 모두 막힌 상황입니다.
원인은 강풍입니다.
현재 인천 앞바다는 초속 10~16m의 강풍이 불고 있는데요.
파도높이는 2m에서 최대 4m까지 일고 있습니다.
인천항은 오늘은 통제된 항로 운행을 재개하지 않고, 내일 기상 상황을 본 뒤 재개 여부를 확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천항 운항관리실은 이용객에게 선사에 운항 여부를 확인한 뒤 선착장에 나와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같은 강풍이 항공기 운항에는 다행히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인천공항은 현재 결항이나 회항한 노선은 한편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고 있지만, 비행기 이·착륙에 큰 지장은 없다는 건데요.
항공기 얼음을 제거하는 작업과 연결편 운항 때문에 어제 오전부터 오늘 아침까지 항공기 50여 편이 지연됐지만, 평상시를 웃도는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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