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대선 유력 후보 '아내 보좌관 위장 취업' 검찰조사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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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이 가족이나 친인척을 보좌진으로 채용했다 큰 곤욕을 치른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는데요.

대통령 선거를 앞둔 프랑스에서도 유력 대권후보를 둘러싸고 이런 문제가 불거져 한창 시끄럽다고 합니다.

황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프랑스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프랑수아 피용 전 총리와 부인 페넬로프.

웃는 얼굴로 손님을 맞이하고 있지만 요즘 속이 무척이나 불편합니다.

현지 신문에 머릿기사로 실린 기사 때문입니다.

검찰이 피용 전 총리에 대해 공금횡령 의혹이 있어 조사에 착수했다는 게 신문의 요지입니다.

무려 8년 동안 아내 페넬로프를 보좌관으로 채용한 것처럼 꾸며 우리 돈으로 6억 원이 넘는 돈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는 겁니다.

피용은 의혹을 즉각 부인했습니다.

[프랑수아 피용 / 프랑스 前 총리·공화당 대선 후보 : 말할 게 없기 때문에 어떤 논평도 하지 않겠습니다. 단지 이런 주장 속의 여성혐오에 대해 분개할 따름입니다.]

프랑스에서 가족을 보좌관으로 채용하는 게 불법은 아닙니다.

문제는 실제로 보좌관 일을 하지 않고 돈만 챙겼을 경우인데 페넬로프가 바로 그런 것처럼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프랑스 사회당 관계자 : 이번 일 때문에 의회에서 일하는 보좌진들이 아무리 열심히 일한다고 해도 그것을 사람들이 믿어주지 않을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그동안 스스로에 대해 털어서 먼지 하나 나오지 않을 정도로 청렴하다고 강조해 온 피용 전 총리.

그런 만큼 '아내를 둘러싼' 이번 의혹 제기는 유력한 대권 후보로 평가받아 온 그에게 더 아픈 악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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